고양이 캔 | 부산물 안 들어가 깔끔한 기본 참치캔 3종

2020. 10. 4. 20:13멍이랑 냥이랑 써봤어요

고양이 습식으로 캔을 주는 집사님들 많으실 텐데요, 이런저런 재료로 만든 것들 대령해봐도 제일 잘 먹는 건 역시 참치더라고요. 소스도 그래요. 크리미한 화이트 소스부터 닭 육수까지 다양하게 먹여봤지만, 역시나 살짝 기름 감도는, 사람 먹는 참치랑 비슷한 게 호불호 제일 덜 갈리죠.

그래서 울 냥이들이 잘 먹는 기본 참치캔을 소개합니다. 특히 부산물이 들어가지 않아 잡내, 비린내가 전혀 없는 참치캔을 중심으로요. 부산물이 없고 레시피도 단순하기 때문에 깔끔하고 신뢰가 가는 제품들이죠. 냥이들 사이에선 별로 호불호 갈리지 않기 때문에 이것저것 특이한 캔들 먹이다가도 다시 돌아오게 되는, NO 부산물 기본 참치캔입니다. 


퓨리나 팬시피스트 로얄 캔

팬시피스트 로얄 캔은 퓨리나에서 나오는 캔 중 제일 베이직한 타입이에요. 85g에 가격은 1,600~1,800원 선으로 다른 팬시피스프 캔에 비해서 조금 비싼, 프리미엄 제품이죠.

 

사람용 참치캔처럼 촉촉하고 살짝 국물이 있는 그레이비 소스랑 탱탱한 젤리 소스 2개 타입이 있어요. 그레이비 소스에는 참치, 참치도미통새우 등이 있고, 젤리 소스는 참치, 참치새우, 참치흰살생선, 참치뱅어, 참치통새우 등이 있습니다.

 

 

참치(젤리 소스)

 

 

재료도 아주 심플해서 그레이비 소스의 경우는 주재료에 타피오카 전분이랑 비타민 E만 들어가 있어요. 젤리 소스는 주재료에 젤리, 비타민 E 정도가 들어가 있고요. 잡다한 첨가물 많이 들어간 거 싫어하는 분들에게 딱이에요.

 

냄새도 아주 신선해요. 저가 캔에서 나는 잡내 같은 거 전혀 없습니다. 내장 부위 같은 게 들어가면 살코기만 들어간 캔이랑은 좀 다른 냄새가 나거든요. 이건 그런 잡내 없이 먹음직스러운 냄새가 납니다. 기본 참치캔이고  깔끔한 제품이라 거부하는 애 없이 다 잘 먹어요.  

 

 

ANF 고양이캔 

휴먼 그레이드, 그러니까 사람이 먹는 음식 수준의 참치흰살로 만든 캔이에요. 95g에 800~900원 선으로 퓨리나 팬시피스트 로얄보다는 좀 저렴한 편이에요. 비린내 없이 먹음직스러운 참치 냄새가 나고요.

 

 

 

 

젤리 타입인 참치순살캔, 참치연어캔, 참치게맛살캔, 참치새우캔, 무스 타입인 참치무스캔, 참치치킨무스캔이 있어요. 탱글탱글한 젤리 타입, 아주아주 곱게 갈아놓은 무스 타입, 둘 중에 냥이 취향에 맞게 선택해주세요.

 

 

무스 타입.

 

 

위의 사진은 무스 타입이에요. 파테 타입이라고도 하죠. 아주 곱게 갈려 있어서 부드러운 걸 좋아하는 냥이들에게 딱입니다.

 

위의 사진은 젤리 타입이에요. 탱글탱글한 식감을 즐기는 아이들에게 딱이죠.

 

 

젤리 타입. 

 

 

재료는 단순한 편인데 참치만 들어간 걸 원하면 참치순살캔(젤리), 참치무스캔(무스)을 선택하면 돼요. 이외의 캔들은 참치 살코기를 베이스로 연어, 게맛살, 새우, 닭 등이 추가돼 있습니다. 젤리 타입, 무스 타입 다 신선한 참치캔 냄새가 나서 아이들이 별 차이 없이 다 잘 먹어요. 

 

 

펠리나 캐니노 캔 

펠리나 캐니노 캔은 개 고양이 공용으로 100퍼센트 휴먼 그레이드 제품이에요. 부산물 외에도 향료나 색소, 보존료 같은 인공첨가물이 들어가지 않았고요. 가격은 85g에 1,000~1,500원 선이고요.

 

4종 중 하나는 닭고기고 나머지 세 개가 참치 베이스 제품이에요. 더블오션딜라잇(참치와 연어), 서프앤터프(참치와 치킨), IOI 피쉬(참치와 치어)는 참치가 메인이고 각각 연어, 치킨, 치어가 토핑돼 있어요. 

 

 

참치에 치어가 토핑된 IOI 피쉬.

 


이 제품의 특징은 통살이 그대로 들어가 있다는 거예요. 보통 우리가 접하는 참치캔들은 참치살이 잘게 찢어져 있는데, 펠리나 캐니노 캔은 2~3센티미터 크기의 참치 통살이 큼직큼직하게 들어가 있거든요.



 

참치와 연어가 들어가 더블오션딜라잇.

 

 

국물이 제법 들어가 있어서 으깨면 퍽퍽하지 않고 부드러워져요. 통살을 좋아하는 아이라면 그냥 줘도 되겠지만, 경험상 으깨서 주는 걸 더 잘 먹더라고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