멍이 냥이 이렇게 키워요(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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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양이 링웜의 모든 것 / 먹는 약부터 격리, 소독까지
고양이 링웜, 챙겨야 할 것도 한두 가지 아닌 데다 잘 낫지 않는다는 말도 많기 때문에 내 고양이가 링웜에 걸렸다는 걸 안 순간 집사는 패닉에 빠지기 쉽다. 나 역시 마당에서 밥 주던 6개월령 고양이와 집에서 키우는 20개월령 고양이가 링웜에 걸렸을 때 경황이 없었다. 처음 갔던 병원의 수의사가 먹는 약, 바르는 약부터 환경 소독, 약욕까지 엄청나게 많은 과제를 줬던 데다 먹는 약 부작용까지 겁을 많이 줘서 많이 당황했다. 그래서 우왕좌왕하게 됐고 결국 돈도 많이 쓰고 낫기까지 시간도 오래 걸렸다. 키우는 고양이가 링웜에 걸렸을 때는 당황하지 말고 차분히 치료 방향을 결정해야 한다. 그러고서 꾸준히 실행하면서 경과를 잘 살피다가 효과가 없으면 그때 치료 방법을 바꾸라고 조언해주고 싶다. 어떤 방법이든 찔..
2020.10.15 -
고양이 예방접종 후 증상, 부작용
예방접종 후 부작용이 흔치는 않지만 그래도 없는 건 아니니까 어떤 부작용이 있는지, 어떻게 관리를 해야 할지 알아둘 필요가 있다. 예전에 컨디션 안 좋을 때 독감 백신 맞았다가 그날 밤 꽤 고생을 한 적 있다. 열 오르고, 몸살 난 것처럼 관절 마디마디가 아팠다. 우습게 볼 일이 아니다. 생각해보니 무식하게 독감 백신 맞은 날 밤에 샤워를 한 적도 있다. 백신 맞은 날 샤워하지 말라는 건 수돗물 속 세균이 주사 부위에 들어갈 수 있기 때문이라는데, 정말 세균이 들어가기라도 한 건지 한동안 주사 부위가 살짝 붓고 꽤 가려웠다. 주사 맞고 나면 안 씻는 건 기본인데... 왜 그랬는지 모르겠다. 다시 본론으로 돌아가서, 이렇듯 백신 부작용이 마냥 남 얘기는 아니다. 내 개나 고양이도 겪을 수 있는 일이다. 0..
2020.10.15 -
고양이 추가접종 & 항체가검사, 꼭 해야 할까?
백신이 꼭 필요하긴 하지만 흔치는 않아도 부작용도 있고 하니 백신 접종 하기 전엔 왠지 망설여지는 게 사실이다. 어릴 때 몇 번 맞히고 나면 끝인 줄 알았건만 항체가검사를 하라는 둥 추가접종을 하라는 둥 예방접종 관련한 숙제는 끝이 나질 않는다. 아이들에게 좋으라고 병원에서 권하는 거겠지만 이 모든 게 꼭 필요할까? 과잉 아닌가? 하는 의문이 들 때도 있다. 그래서 오늘은 할까 말까 망설여지는 추가접종이랑 항체가검사 등에 대해서 얘기해보려고 한다. 초기접종 마무리하면서 항체가검사 꼭 해야 할까? 안 해도 될까? 초기접종을 3차까지 하고 나면 으레 병원에서는 3~4주 후 방문해서 항체가검사를 하라고 한다. 병원에선 쉽게 말하지만 항체가검사 비용은 5~6만 원 선이라 대부분 4종 종합백신에 비해 비싸기 때문..
2020.10.14 -
고양이 예방접종 / 아기고양이 & 성묘 예방접종, 언제? 어떻게?
일단 고양이 예방접종은 초기접종이랑 추가접종(=재접종)으로 나뉜다. 초기접종은 첫 접종부터 몇 주 간격으로 몇 차례 연속으로 맞히는 걸 말하고, 추가접종은 백신의 효과를 부스팅해주기 위해 1년쯤 후에 다시 접종을 해주는 걸 말한다. 그리고 이후로는 1~3년마다 계속 추가접종을 해줘야 한다. 아기 고양이 초기접종 & 추가접종 스케줄 초기접종은 일반적으로 생후 6~8주령에 첫 접종을 시작해서 3주 후 2차 접종, 3주 후 3차 접종을 마치고, 3~4주 후에 항체가검사를 한다. (항체가검사를 해봐서 항체가 잘 형성되어 있는지 아닌지 확인하고, 항체가 면역 보호가 잘 될 만큼 충분하지 않다고 판단되면 접종을 몇 번 더 해준다.) 대부분의 동물병원에서 고양이의 환경 등을 고려하지 않고 이렇게 정해진 프로토콜대로 ..
2020.10.1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