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 글(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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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아지 고양이 결막염 / 옵티뮨, 인공눈물로 관리하기
우리 집 멍냥이 대가족들에게 흔하게 생기는 문제 중 하나가 눈 관련 증상이다. 일단 노견 시추는 눈이 커다란 단두종인 탓에 안구건조증이 있는데, 관리를 소홀히하면 금세 눈곱이 끼고 눈동자가 발갛게 충혈된다. 실외 생활 중인 대형견의 경우, 미세먼지가 심한 계절이면 체리아이가 종종 생기곤 한다. 그럴 때면 마사지로 튀어나온 부분을 밀어넣어주는데, 예방을 위해서는 평소 눈을 깨끗이 관리해주는 게 중요하다. 고양이들은 벤토 모래에 배변을 하기 때문에 간혹 먼지 심한 모래를 썼을 때 결막염 증상이 나타나기도 한다. 아무튼 이런저런 이유로 눈 관리가 필수인데, 우리 집에서 평소 상비해두고 쓰는 눈 관리 제품과 관리 방법을 소개해본다. 눈 관리 아이템 1 안약 동물병원에서 결막염용 안약을 처방받아서 냉장고에 넣어두..
2021.01.13 -
가성비 좋은 고단백 고양이 사료 / 어스본 와일드 씨캐치 1년 급여 후기
어스본 와일드 씨캐치를 먹인 지 1년 됐다. 1가지 사료만 먹이지 않고 3~4종의 사료를 끼니때마다 돌아가면서 먹이는데(한 가지만 먹이면 지겨울까 봐), 다른 사료는 그동안 계속 바뀌는 와중에도 어쩐지 어스본 와일드 씨캐치는 떨어뜨리지 않고 먹이게 된다. 어스본 와일드 씨캐치 먹이기 시작했던 이유는 일단 평이 꽤 좋아서였다. 기호성이 별로지만 아이들이 먹어주기만 한다면 정말 좋은 제품이라는 말에 먹여보지 않을 수가 없었다. 게다가 리콜 이력이 한 번도 없었다는 점, 중국산 원료는 일체 쓰지 않고 미국산 원료를 고집한다는 점도 마음에 들었다. 높은 단백질 함량, 리콜 이력 없음, 요게 집사들에게 고평가를 받는 이유가 아닐까 짐작해 본다. 프리머티브 필라인 vs 와일드 씨캐치 어스본 고양이 사료로는 닭고기가..
2021.01.11 -
강아지 고양이 구충하는 법 & 파나쿠어 vs 파라캅 비교
강아지 고양이도 1년에 2~4회 정도는 구충을 해줘야 한다. 심장사상충약에 일부 기생충 구충 효과가 있기 때문에 구충제를 안 먹이는 보호자도 있지만, 심장사상충약이 구충하는 기생충의 종류는 매우 적기 때문에 따로 구충제를 먹여야 한다. 구충제 먹일 때 알아둬야 할 것 ▷ 구충 간격은? 3~6개월. 일반적으로는 6개월 주기로 많이 하지만, 길고양이나 마당고양이처럼 바깥 생활을 하거나, 실내에서 살더라도 외출이나 산책을 많이 하거나, 특히 생식을 먹는다면 구충 간격을 좁게 해줘야 한다. ▷ 예방접종을 하거나 심장사상충약을 먹이고 바를 때는? 2주 전에 구충제를 미리 먹이는 게 좋다. 구충제 먹고 2주 지난 후 예방접종을 해주는 이유는 피 빨아 먹는 기생충, 설사를 일으키는 기생충이 있으면 백신의 효과가 떨어..
2021.01.10 -
헬로밀리 벤토나이트 내돈내산 후기 / 가성비 좋은 고양이 모래
요즘 후기가 많이 눈에 띄는 헬로밀리 모래. 아마도 블로그 후기 이벤트 같은 걸 한 모양인데, 이런 제품은 칭찬 일색이라도 막상 써보면 그저그런 경우가 많아서 거르는 편이지만 이 제품은 가격이 괜찮아 보여서 속는 셈 치고 사봤다. 그러니까 내돈내산 후기고, 사용한 지는 2주일 됐다. 6kg 3개 가격이 29,900원에 배송비 3,000원으로 비싸지도 저렴하지도 않은 어중간한 가격대가 마음에 든다. (원래 가격은 39,000원인데 공식 사이트에서 할인 가격으로 판매 중) 초대형 화장실 2개, 대형 화장실 2개를 쓰고 있어서 모래가 정말 많이 들어가기 때문에 비싼 모래는 엄두가 안 난다. 헬로밀리는 벤토나이트 모래로, 모래 입자 크기는 중간 정도다. 많이 쓰는 에버크린과 비교해보면 아주 살짝 입자가 가는 편..
2021.01.08 -
고양이 중저가 모래 13종 비교 후기 (로얄캣, 에버크린, 벅시캣, 강집사 레드카펫, 닥터캐디, 로마샌드, 시보캣, 고마워모래야, 캣토리, 캣매직, 와이오밍에코, 프락티캣)
4마리 고양이를 키우면서 그동안 이 모래 저 모래 참 많이도 써봤다. 그런데도 아직까지 완벽하게 정착하지 못한 모래 유목민이랄까. 모래는 괜찮은데 애들 사용도가 떨어지는 모래, 어이없이 깨지는 모래, 여름철 지린내 작렬하는 모래까지 내가 거쳐온 모래들을 소개할까 한다. 최소 한 달 이상, 길게는 1년 넘게 쓴 모래들을 비교해보겠다. (예전에 썼던 모래들은 사진이 없다.) 1 고마워 모래야 나의 첫 모래. 아주 저렴한 모래로 입자가 꽤 곱다. 잘 뭉치고 냄새도 잘 잡아주지만 먼지가 심하다. 이 모래 사용하고 1주일 만에 한 녀석이 결막염에 걸렸다. 지금까지 모래 사용하고 결막염 걸린 건 이 모래가 유일하다. 눈을 뜨질 못하고 윙크를 하고 있었는데 당시 이 녀석이랑 별로 친하질 않아서 안약도 못 넣어주고 발..
2020.11.03 -
강아지 고양이 치약 / 오라틴, 버박, 덴탈피트 장단점 비교 & 솔직 후기
반려동물 키우면서 제일 후회되는 일 중 하나가 어릴 때부터 양치질 훈련을 잘 시키지 않은 것 & 매일매일 양치질해주지 않은 것이다. 그 때문에 열네 살 된 우리 시추는 여러 차례 스케일링과 발치, 잇몸 염증 치료를 했지만 여전히 잇몸이 좋지 않은 편이다. 아무튼 이런 이유로 구강관리 용품과 영양제를 많이 써봤는데, 요즘 쓰고 있는 치약은, 반려동물 치약계의 기본 템인 버박 C.E.T 닭고기 맛과 오라틴 투스페이스트 겔, 그리고 최근 구매한 덴탈피트 치약이다. 오늘 치약 3종을 비교해볼까 한다. 버박 C.E.T 닭고기 맛 - 극강 기호성 & 찜찜한 성분 글루코오스 옥시다아제, 락토페록시다아제 성분이 치아의 플라그와 잇몸 염증을 유발하는 세균을 억제하는 역할을 한다. 장점은 엄청난 기호성이다. (물론 입맛 ..
2020.10.3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