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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양이 수염, 잘라도 될까? 빠져도 될까?
고양이수염 = 행운의 상징 얼마 전 청소하다가 바닥에 떨어진 고양이수염을 발견했다. 흔히 볼 수 있는 건 아니었기 때문에 잠시 생각이 스쳤다. 원래 이렇게 빠지는 건가? 그러곤 금방 잊었고 빠진 수염을 다시 보진 못했다. 그런데 '고양이수염이 행운의 상징'이라는 말을 들었다. 빠진 고양이수염을 손에 쥐고 소원을 빌면 이뤄진다는 얘기였다. 아, 그때 뭐라도 빌어볼걸. 떨어진 고양이 수염을 고이 간직하는 집사들도 있다. 사랑하는 고양이의 몸에서 나온 것이니까 소중하게 간직하고 싶은 마음과 행운을 간직하고 싶은 마음일까? 그래서인지 고양이수염 보관함을 팔기도 한다. 난 고양이 수염이 정말 근사하다고 생각한다. 거추장스럽게 입 주변에 기다랗게 자라 있는 수염이야말로 고양이의 멋짐을 완성해준다. 물 마시거나 밥 ..
2020.10.28 -
링웜 약 제대로 바르는 게 중요해요(알파헥시딘 희석액 & 무좀약)
링웜 치료할 때 어떤 약을 발라야 할지에 대해서는 다들 고민을 많이 하는데, 의외로 약 바르는 법에 대해서 잘 모르는 경우가 많다. 사실 병원에서도 어떤 식으로 바르라고 제대로 설명해주질 않는다. 그냥 "하루에 두 번 바르세요." 또는 "솜에 묻혀서 닦아주세요." 정도로 얘기하고 끝이다. 그래서 그저 열심히 발라주기만 했다. 꼬박꼬박 시간 맞춰서, 한 번도 안 빼먹고 발라줬는데 호전이 전혀 안 되는 거였다. 심란한 마음으로 링웜 스프레이를 사러 들른 동물약국에서 링웜 약 바르는 방법을 처음으로 자세히 들었다. 안타까운지 젊은 약사가 묻지도 않았는데 이런저런 팁을 전해줬는데, 그때 약 바르는 방법이 잘못됐다는 걸 알았다. 털이 빠지지 않은 주변까지 넓게 넓게 발라야 한다 링웜에 기본적으로 바르는 약은 대개..
2020.10.27 -
식품 등급의 안전한 모래 닥터캐디 / 4냥 사용 후기
안전한 고양이 모래를 찾아 헤매던 집사의 눈앞에 딱! 고양이 모래에 유해한 화학성분이 꽤 들어간다는 기사를 읽고 심란해하던 중 닥터캐디 고양이 모래를 발견했다. 벤토나이트 모래로 특이하게 푸드 그레이드(식품 등급) & 메디컬 모래라고 광고하고 있었다. 오늘 포스팅할 모래는 닥터캐디 테이크케어 제품인데, 닥터케어 제품 중에서 무향 제품의 이름이 테이크케어다. 푸드 그레이드? 벤토나이트를 먹는다니 이건 또 무슨 소리인가 싶어 자료를 찾아봤는데, 순도 높은 벤토나이트는 중금속 같은 유해 성분이 들어 있지 않고 의약품이나 식품의 첨가물로도 사용된다고 한다. 와인, 사료 같은 거 만들 때 들어가고 간암 치료제 같은 데 들어간다는 뉴스도 있다. 닥터캐디 모래는 순도 높은 벤토나이트라 독성이 없고 식품 첨가물로 사용..
2020.10.26 -
반려동물 유산균 비니백 플러스 한 달 후기 (길고양이, 다견다묘 추천)
비니백 플러스는 개, 고양이에게 모두 먹일 수 있는 유산균 제품으로, 454그램이나 되는 대용량 제품이다. 양 많고 효과도 좋다고 해서 길고양이들 돌보는 캣맘들 사이에서 입소문난 제품이다. 우리 집도 다견 다묘 가정이라 소문을 듣고 한번 사봤는데, 처음 보고는 통이 커서 꽤 놀랐다. 가격 대비 용량이 많아 가성비가 꽤 좋은 제품이다. 성분을 알아봤다 비니백 플러스는 유산균(프로바이오틱스)과 유산균의 먹이(프리바이오틱스)가 같이 배합되어 있는 제품이다. 최근에는 프로바이오틱스만 들어간 제품보다는 프리바이오틱스까지 같이 들어간 제품이 인기가 있는데, 프리바이오틱스가 유산균이 장까지 무사히 도달하게 도와줄 뿐 아니라 유산균이 활발하게 활동하고 증식할 수 있도록 도와주기 때문이다. 비니백 플러스에는 비피도박테리..
2020.10.20 -
오븐에서 구운 고양이 간식 비타크래프트 캣얌(4냥 급여)
비타크래프트 제품들은 기호성이 좋은 걸로 유명한데, 그중에 특이하면서도 냥이들 반응이 좋은 간식이 바로 캣얌이다. 구입, 소개할 제품은 연어, 리버소세지, 골든레드피쉬, 치즈 4종이다. 이외에도 치킨 & 캣그라스, 슈퍼푸드 엘더베리, 오션피쉬가 있는데, 이번에 구입하지는 않았다. 부드럽고 촉촉하고 기호성 좋고 캣얌은 트릿 형태의 간식으로, 쫄깃한 육포 타입도 아니고, 바삭바삭 동결 건조 타입도 아니고, 과자 같은 크런치 타입도 아니다. 수분감이 제법 있는 촉촉한 느낌이고, 부드러워서 쉽게 부서지고 씹힌다. 우리 집 네 마리 고양이들은 모두 건조한 것도 질긴 것도 싫어하기 때문에 트릿 간식은 모두 실패했었다. 그 유명한 템테이션도 먹는 녀석이 없어서 사료 사이에 섞어줘야 먹었다. 사료는 잘 먹는데 왜 간식..
2020.10.18 -
고양이 허피스에 엘라이신? 락토페린?
허피스는 고양이들이 흔히 걸리는 상부 호흡기 감염증, 그러니까 일종의 고양의 감기다. 고양이가 재채기를 하거나, 한쪽 눈을 다 못 뜨거나, 눈물이 나거나 눈곱이 있다면 제일 먼저 떠오르는 생각이 '허피스에 걸렸나?'이다. 당연히 병원에 가야 하지만 증상이 가볍다면 굳이 처음부터 병원에 달려가지는 않는다. 대신 영양제를 먹이면서 호전되는지를 지켜보게 되는데, 많은 경우 고양이 스스로 자기 면역으로 낫게 되고 이 과정에서 영양제가 도움을 줄 수 있다. (증상이 심해진다면 자가 치료에 매달리지 말고 병원으로 가자.) 그렇다면 어떤 영양제를 먹이는 게 좋을까? 뭐든 몸의 활력과 면역을 높여주는 것들이 도움이 되지만, 대표적인 영양제가 바로 엘라이신과 락토페린이다. 엘라이신이 나을지, 락토페린이 나을지 결정 장애..
2020.10.17